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나 언론에서 얼마나 왜곡을 일삼았는지 영화 "다이빙벨"을 통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MBC 해직기자인 이상호 기자님과 고발뉴스 덕분에 진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월호 뉴스 보도로 떠들썩한 당시 기존 뉴스들만 보고 다이빙벨에 대해 오해하고 불신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정부와 해경 등의 위협과 방해속에서 국민들조차 실패자, 사기꾼이라는 오해와 모욕을 줄때 홀로 담담히 인내한 이종인님의 진심과 그 당시 진실을 온 국민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단 한곳에서도 상영해주지 않았다던 "다이빙벨", 고발뉴스에서 다이빙벨 해외판(감독판) 무료 공개를 하신만큼,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과 왜 이 아이들이 산채로 수장될 수 밖에 없었는지, 꼭 진실을 밝혀 책임자가 처벌되는 날까지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다이빙벨 해외판(감독판) 무료 공개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의 기억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취재했던 고발뉴스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주 동포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중계차를 최근에 팔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참여하시고 싶다면 고발뉴스 홈페이지에서 후원하기 배너를 통해 후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부나 언론이나..

"큰일났네 VIP 보고도 끝났는데.."

"언론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이런 걸 방송에 내보내야 돼요"

뉴스 멘트

"선내수색에 투입된 잡수요원 민관군 640여명이

수시로 선내에 들어가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

"4월 19일 3시 20분까지 현재 민군이 650명을 투입해서 40여차례 접근을 시도중이다. 

이렇게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요. 사실이 아니라면서요?"


민간 잠수사

"네, 이유야 기상악화로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충분히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근데 지금 배에서만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

"전혀 시도가 안이루어지고 있습니까?"


민간 잠수사

"형식상 작은보트로 투입을 위해 옮겨타고 현장까지 갔지만 다시 돌아온 상황입니다."


이상호 기자

"들어간 시도가 없었던 건가요?"


민간 잠수사

"네, 전혀 없었습니다."

방송 멘트...

"합동구조팀은 오늘 사상최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구조대원 720여명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대거 투입되었습니다."

이상호 기자

"이 자리에 XX뉴스 기자 여기 계실텐데,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XX끼야."

유가족

"배 한척도 없었어요, 무슨 불빛이 있어요."

1억 5천만원 들여 자발적으로 참여 했지만..

이종인 대표가 사비 1억 5천만원을 들여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해 해경측에 문의 후 팽목항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해수부, 해경은...

"수고하십니다. 저는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라고 하는데요"

"공식적으로 해경에서 요청을 받고 오시는 거죠?

"아니요, 자발적으로 가는 거예요"

"그랬더니 (집사람이) 얼마나 드느냐고 해

돈 문제인지 알지 하루이틀(같이 사나)"

"한 1억 5천만원 든다

내가 있는 건 아니고 구해줄께. 가서 해"

"근데 왜 못들어오게 해?

네임밸류(지명도)가 있는 회사인데"

"아르바이트생들 같은 다이버들을 쓰는(업체도 아니고).."

"아니, 그래서 못 들어가는 거야"

"이게(다이빙벨) 들어가면 여태까지 정부에서 한 게 

다 공갈이라는 게 드러나거든"

접근 불가 소식에.. 울분을 토하는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실패..?

사고 현장에 접근도 못한 채 팽목항으로 돌아가는 데

현장에 없었던 언론들이 일제히 오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 · 지 ·  만 

JTBC 손석희 앵커 멘트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막았던 해경이 민간 업체를 통해 

다른 다이빙벨을 현장으로 들여오다가 취재진에 포착되었습니다. 

해경에 사고 현장에 급히 들여온 다이빙벨은 규모도 작고, 

성능도 의심스러운 대학 실습용이었습니다."

"폴리텍꺼 아니에요?" 라는 질문에 요청에 의해 협조를 했다는..


결국 이종인 대표를 다시 부르는데..

해양경찰청장, 해수부 장관과 유가족들의 대화

해경은 기자와 가족의 탑승도 허가해주겠다고 약속했다.

2차 출항도 무산이 되고...

3차 출항

해경이 그토록 위험하다고 했던 바지선 접안은

아무런 문제 없이 5분 만에 끝이 나고..

다이빙벨 내부에 갑자기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이때, 동승했던 TV 신문기자들은 모두 하선했다.

그들은 돌아가 일제히 다이빙벨이 실패라고 보도했다.

우연히 문제가 생긴건지, 의도적으로 훼손한 건지..

절단 되어 있는 호스

이걸 보여주기 위해 3차 출항에서 기자들도 승선시킨 것인지..

대놓고 위협하는 해경?


다이빙벨 영화(다큐)를 본 이후 얼마전 봤었던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7시간의 비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 이것이 팩트다(홈페이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줄곧 언론 오보로 인해 전원 구조라는 착오가 생겼고 이로 인해 구조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 이런 내용이었죠.

오죽하면 이 영화로 인해 그것 역시 팩트는 팩트다고 생각이 들게끔 합니다. 언론의 오볼 인해 정부에서 구조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언론 오보(?)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수긍이 된다는 말이죠.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국정농단의 중심인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과 함께 세월호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진실만은 침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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