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형 인턴, 정규직 채용까지? (채용형 인턴 모집 통계자료)

공공기관 인턴의 최소 70%를 정규직으로 채용?

"공공기관에 취직하면 대기업 못지 않은 월급에 공무원 못지 않은 고용 보장까지 누린다던데, 스펙이 어마어마 하겠지?"

"도대체 공공기관에 채용되려면 얼마나 높은 스펙을 쌓아야 하나?"

이런 푸념섞인 말만 한다면 그건 공공기관 채용형 인턴제를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씀!

기획재정부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공공기관 인턴제 사업을 통해서 그 기회를 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채용형 인턴제는 뭔가 느낌이 팍팍 오지 않나요? 채/용/형/인/턴/제, 바로 '채용형'이 그 핵심이죠.

공공기관이 어떤 곳인지 아직 잘 모르시나요?

공공기관이란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설립·운영되는 기관으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을 의마합니다. 공공기관은 공기업,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 위탁집행형),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공기관은 총 355개로 300여개가 넘는 공공기관이 너도나도 청년들을 인턴으로 채용하여, 능력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면 청년들의 실업난을 해소할 수 있겠죠?

특히 문재인 정부에 들어 실업난을 타개하기 위한 많은 노력과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공기관 채용형 인턴제 역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턴은 체험만 하는 게 아닌가요?

물론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인턴제에서도는 체험형도 있습니다. 그러나 채용형 인턴제의 경우, 지원 내용에 따르면 신규 인력을 인턴으로 채용한 뒤 인턴의 직무 능력에 따라 최소 70%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물론 정규직 전환은 인턴으로 채용된 개개인의 직무능력을 본후 그 능력이 충족되는지에 따라 결정이 되겠지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반영한 채용 절차를 통해 개인의 능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채용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공공기관이 355개라던데, 언제 채용정보를 찾아요?

공공기관 채용형 인턴제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 각 공공기관별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것이죠. 특정 공공기관을 목표를 잡고 준비한다면 이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직무 능력을 필요로하는 곳이라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만 취득하기도 쉽구요.

둘,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JOB-ALIO(잡알리오)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잡알리오는 공공기관의 모든 채용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여러 공공기관을 비교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서 운영하는 구직자 맞춤형 채용정보서비스포털입니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아래 팁을 참조해주세요.

※ TIP - 공공기관 취업, 취준생을 위한 알리오(Job-ALIO)

공공기관 채용형 인턴제 모집인원 현황

2017년 현재 공공기관의 수는 355개입니다. 공공기관 마다 인력에 대한 특성이나 필요 인원이 모두 달라 단순 비교를 하기에는 어렵지만, 실제 체용형 인턴제를 얼마나 실시하고 있는지 비교하여 내가 원하는 공공기관이나 특정 공공기관의 채용형 인턴제 모집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인턴 모집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2012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비교하여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 자료는 최근연도부터 모집인원수 내림차순으로 정렬한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한 비교표이며, 아직까지 청년 인턴이 의무 사항은 아니다 보니 2012년 이후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공공기관도 있습니다.

우선 2017년 현재 가장 많은 채용형 인턴을 모집한 공공기관 순으로 내림차순한 결과이며, 117개 공공기관만 올린 이유는 나머지 기관에서는 채용이 없어 제외했습니다. 

채용형 총인턴채용 통계자료 - 2017년 1분기 데이터 기준

올해 가장 많은 채용형 인턴채용을 한 공공기관은 '근로복지공단'입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으로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을 관리하거나, 기금의 관리를 위탁받은 준정부기관을 의미합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올해 213명의 채용형 인턴을 모집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한국도로공사 171명, 한국수자원공사 164명, 한국수력원자력(주) 154명, 한국국토정보공사 114명, 한국전력공사 90명 등 대부분 특정 직무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채용형 인턴제를 모집하고 있는 공공 기관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우너자력, 한국전력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장학재단 등 매년 꾸준히 인턴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위 표에서 보면, 공기업 및 기타공공기관이 인턴제를 잘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 유형에 따른 결과로 보여집니다.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지정된 공기업 중에서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이고, 총 수입액중 자체 수입액이 85% 이상인 공기업을 말합니다. 여기서 시장형 공기업이 아닌 공기업은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되며 대표적으로 한전, 한국주택공사, 한국석유공사, 중부발전 등이 여기 속합니다.

아무래도 자체 수입액이 큰 기관일 수록 인턴 채용 등 예산 편성에 대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한국장학재단은 매년 인턴을 꾸준히 모집하고 있는데, 10~20여명 정도로 소수만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학금, 학자금대출 및 인재육성지원 사업 등 기관 운영의 특성에 따라 소수의 인원만 모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2017년 현재 모집인원 수 31~60위에 해당하는 공공기관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매년 꾸준히 많은 인원을 채용형 인턴으로 모집하였으나, 올해 모집 인원이 0명이라 순위에서 많이 뒤쳐졌습니다. 본 데이터가 2017년 1분기 기준이라 아직 채용 모집이 진행되지 않은 탓에 정확한 정보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업무 특성상 전국에 걸쳐 많은 인력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올해에도 최소 수백여명의 인턴을 채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국철도공사에 취업 하고 싶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모집 공고를 유심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죠? 특히 많은 인원 수를 모집하는 만큼 직무 능력 역시 다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영업, 물류영업, 운전, IT 등 뿐만 아니라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FCB, 전자차량, 첨단 제어 등 이공계 직무로도 모집을 하고 있으니, 관련 전공자나 취업 준비자라면 좋은 기회가 될것 같네요.

그 외에도 많은 공공기관에서 인턴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현재 인턴 모집을 하고 있지 않지만, 예년 정보들을 비교하여 올해 모지할 인턴수를 가늠할 수도 있겠죠?

한국석유공사의 경우 2014년 168명을 모집했으나 15년부터는 단 한명도 모집하고 있지 않습니다.

특정 분야(공공기관)에 꼭 취업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매년 다른 인턴 모집 인원수 탓에 채용형 인턴제도를 이용하여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지름길을 택할 수 없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매년 동일한 인턴 수를 모집하지 않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해당 사이트 모집공고나 잡알리오 사이트를 이용하여 꾸준히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 기업에 취업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각종 취업 박람회를 통해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공공기관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JOB-ALIO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의 일정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모든 공공기관 청년 채용형 인턴제 모집 현황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채용형 총인턴채용 통계검색자료(2017년1분기).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