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벌써 학부모가 된다고?

다가오는 3월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예비 학부모들이 흔히 겪는 일!

어느 날 집으로 날아온 취학통지서를 받고, 어느덧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사실에 대견하면서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몰라 안절부절하게 만들죠? 마냥 아기인줄 알았던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1월에는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이 있으며, 이 때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몸소 실감나게 됩니다.

오늘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계신 예비 학부모님들을 위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안내와 함게 필요한 서류와 예비소집을 위해 엄마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 알아두세요!


취학통지서 배부 (매년 12월 중)

만 6세 이상의 아동이 있는 가정이라면, 매년 12월 중 취학통지서가 인편 및 우편으로 배송이 됩니다.

만약 취학통지서가 집으로 오지 않는다면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로 확인을 하신 후 취학통지서를 통해 예비소집일을 확인하고 소집일 날 제출할 서류를 준비해야 할텐데요. 예방접종증명서방과 후 돌봄 수요조사서를 작성하여 준비하셔면 됩니다. 만약 자녀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전산등록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학교로 전송이 된답니다.

예비소집일 (매년 1월 중)

만 6세 이상의 적령 아동과 만 6세가 되지 않았지만 조기입학을 신청한 아동을 대상으로 거주지로 취학통지서를 받은 대상자는 각 학교 강당, 1학년 교실 등에서 예비소집을 진행한답니다. 예비소집일에는 보호자(대리인 가능)가 참석을 해야겠죠?

예비소집일에 취학통지서를 제출하고 입학 등록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고,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원한는 학부모에 한해 수요조사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게 됩니다. 

또한 학교 소개 자료 및 입학전 준비물, 학교 생활 등의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 받게 됩니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 학용품을 나누어 준다거나, 학용품 구입에 대한 안내문을 배부하니 입학 시 안내문을 참고하여 학용품 및 준비물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만약 워킹맘과 같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소집일 당일 방문이 어렵다면 미리 학교에 연락하여 등록 의사를 밝히고 필요 서류 제출 일정을 조율하셔야 합니다. 만약 별도의 연락을 하지 않을 경우 미등록 학생이 될 수 있으니 필히 학교 측에 통화하여 등록 의사를 말씀하셔야 합니다!



예비소집일 필요 서류

취학통지서, 신입생 가정환경 조사서, 방확 후 돌봄 수요조사서(필요시), 예방접종 증명서(DTaP 5차, 폴리오 4차, MMR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가족관계증명서 1부



초등학교 입학식 (매년 3월 중)

자녀와 함께 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만약 예비소집일 제출서류 중 미제출분이 있다면 입학식에 제출하셔야 하며, 예비소집일에 학교에서 안내해준 준비물을 미리미리 챙겨 놓으시면 좋습니다. 특히 물건을 잘 잃어버릴 수 있는 아이를 위해 물건에 이름표를 모두 부착해두시면 좋답니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물 리스트

1. 책가방, 보조가방 - 아무래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책가방이겠죠? 

학교에 따라 교과서를 가방에 넣고 다니지 않고, 사물함에 두고 다니는 등 예비소집일에 해당 내용을 확인한 후 상황에 따라 너무 큰 가방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실내화를 신고, 학생이 직접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라면 보조가방(신발주머니)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필기 및 미술용품 - 필통, 연필, 지우개 등 기본적인 필기도우 외에도 가위, 풀, 색연필, 크레파스, 색종이 등 미술용품까지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때 부터 샤프를 사용하는 것 보다 연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공책, 알림장 - 공책은 미리 여러권을 구입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용도 및 필요에 따라 낱권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더 실용적이며, 그날 그날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작성할 수 있는 알림장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자녀라면, 학교로 부터 받은 각종 통지물을 담아둘 수 있는 A4 파일을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쉽게 잃어버리는 아이를 위해 이름을 부착할 견출지, 운동을 위한 체육복 등 많은 준비들이 있지만 기본적인 준비물을 먼저 구입한 후 필요에 따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작성된 이것도 사라, 저것도 사라를 모두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설렘 반, 궁금 반! 예비 학부모님들도 궁금한 게 많으시죠?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을 통학 버스를 타고 다니던 아이가 학교에 혼자 다닐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교와 집과의 거리가 가깝지만 차도가 있어 걱정된다면, 한 달 정도 부모님이 동행하여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겁이 많다면 학교 가는 길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의 식사 습관으로 인해 급식을 잘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산쟁이야 어릴 때 항상 도시락을 들고 다녔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지만, 입학 초기 젓가락질도 서툴고, 입맛에 맞지도 않으며, 밥을 늦게 먹는 편이라면 당연히 걱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히 부모님이 불안하시다면 학교 입학 전 집에서 젓가락질 연습을 해보거나,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등 학교 생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시면 그만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대소변! 유치원이야 언제든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이용하곤 했지만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이 구분되어 있는 학교에서는 정해진 시각, 정해진 시간동안만 이용을 해야 합니다. 간혹 저학년일수록 수업시간에 용변이 마렵지만 차마 이야기 하지 못하고 옷에 실례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탓에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수도 있구요.

차라리 정말 용변이 급할 경우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알려주세요~!



지금까지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준비서류 및 엄마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첫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거라면 학부모 역시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 할텐데요. 모르는 것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학교 측에 연락하여 물어보거나, 인터넷에 올려진 많은 정보들을 탐독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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