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발언 패러디한 손혜원 의원, 당신은 더이상…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손혜원 의원이 2009년 故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했던것으로 알려진 무례한 발언에 대해 그런적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손혜원 의원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해당 문구를  읽어달라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를 읽은 우병우 전 수석이 본인은 그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고 밝히자, 손혜원 의원이 "우병우 씨 당신은 더이상 민정수석도 아니고 검사도 아니고 그저 최순실 국정농단의 조연으로 검찰 농단의 역할을 맡아 사욕을 채운 증인으로 이자리에 앉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조위 내내 모른다, 한적 없다로 일관하고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손혜원 의원에게 이 같은 말을 들은 후 어땠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속이 후련했습니다!

<출처 - KBS>

2009년 대검 중수부 과장이었던 우 전 수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사할 때 업근한 걸로 알려진 발언

"어렵겠지만 저것 좀 읽어주시겠습니까?"

"노무현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오"

"정확하죠?"

"제가 저런 말을 했다고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저런 말한 적 없습니다."

"기록이 아니고... 조사한 뒤에 입회한 변호인도 계시고요.."

"그런 말 한적 없습니다."

"그럼 제가 그대로 한번 말씀드리고

제 질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손혜원 의원의 팔살기가 발동하는 순간입니다.

"우병우 씨 당신은 더이상 민정수석도 아니고 검사도 아니고"

"그저 최순실 국정농단의 조연으로 검찰 농단의 역할을 맡아"

"사욕을 채운 증인으로 이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국회에서 소환한 증인으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예... 질의하겠습니다"

(그래, 증거만 나와봐... 하는 것 같습니다..)

》》 내가 한 말 아니라니깐....

2009년 당시 청화대 비서실장으로 수사상황을 지켜본 문재인 전 대표의 회고록에 따르면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에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고 표현했었죠. 오늘 국조위 보신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사투리가 약간 섞여있는듯한 "모르겠습니다~", "그런 적 없습니다.", "아닙니다~"만 연발하던 우병우 전 수석.. 오만함과 거만함이 아직도 느껴지시던가요? 

아직도 멀었군요... 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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