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로 대한민국 전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사건이 터졌었죠?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추진'을 선언했던 그날 밤,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최서연)이 대통령의 연설문은 물론 국정자료까지 사전에 받아본 것은 물론 수정까지 했다는 물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뉴스는 대한민국을 경악하게 만든 것은 물론 전세계에서 한국이란 나라를 조롱거리로 만든 사건이었죠. 대한민국 건국이래 이렇게 망신스러운 날이 또 있었을까요?


과연 최순실·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질긴 인연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최순실과 박근혜의 관계는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과도 같습니다. 최태민 시절부터 이루어 놓았던 재산뿐만 아니라 현직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든 비선실세 권력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유산인셈이죠.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인연이 시작된 건 무려 40년 전입니다. 오래전부터 둘과의 관계는 불미스러운 소문도 꽤 많았습니다.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직후 최태민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차례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편지에는 육여사가 나타나 "나는 아시아의 지도자가 될 너(박근혜)를 위해 자리를 비켜준 것이다. 더 이상 슬퍼하지 마라라" 최태민 본인에게 근혜를 도와주라 했다고 그랬다나 어쨌다나? 말이야 방구야... 

<출처 - 1990년 11월 23일자 동아마당>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민이 설립한 정체불명의 구국여성봉사단의 명예총재가 되고, 이를 발단으로 최태민, 최순실, 정유라로 이어지는 끈끈한 40년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김재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들을 걱정했으며, 특히 박근혜와 최태민 목사의 관계를 우려하여 최태민 일가의 부정행위를 목격, 수차례 조사를 지시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박정희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최태민 거세'와 '구국여성봉사단 해체' 그리고 '딸에게 접근 금지조치'를 지시하지만 딸은 아버지에게 읍소하며 '최태민의 결백'을 주장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사항은 최태민 거세에 대한 것입니다. 거세란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성범죄자에 대해 논의 되었던 화학적 거세, 조선시대 환관들이 필히 거쳐야 하는 거세? 문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거세에 대한 인식입니다.

박정의 대통령은 최태민을 수감시키거나 사살할 수도 있었을텐데 굳이 거세라는 표현을 했을까요?


<출처 : 채널A>


최씨 집안과의 관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가족과 주변으로부터는 많은 충고와 경고도 받았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관계를 정리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정리하지 못하고 사단이 납니다.


<출처 : 뉴스타파>


대통령 비서실장이 실소를 금치 못할 사건이, 정말 당신 말처럼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이야기가 지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순실의 나라, 정유라의 대한민국 이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알려지지 않았다면 이 질긴 인연은 또 어디까지 갔을까요? 학생(정유라)에게 교수가 보낸 메일을 보면 최순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정유라 나이 고작 21살..

40년 전부터 이어진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이 이제 그의 딸 최순실(최서연)과, 그의 손녀인 정유라까지 아니 최씨의 언니, 조카들까지 질긴 인연이 계속.. 최순실 대역 의혹이 일어나는 사실만으로도 비선실세는 현재진행형 같단 생각이 듭니다.


2016/11/03 - 최순실 대역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어제 구속수감중인 최순실의 대역 의혹에 대한 논란도 있었는데요, 대한민국이 얼마나 못 믿을 나라가 된것인지 대통령, 정부 할 것없이 이젠 그 수사를 맞고 있는 검찰에 대한 신뢰도 무너진 상황 같습니다. 만약 정말로 구속중인 최순실을 위해 검찰이 대역까지 했다면 도대체 국민들은 대한민국에서 세금을 내며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검찰 역시 자신들도 국민들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텐데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비선실세 주인공 최순실을 귀국 즉시 체포하지 않았고, 덕분에 검찰에 출두하기까지 31시간동안 사건 관계자들과 입을 맞추고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순실은 지난달 31일 자진 출두한 날도 저녁 8개 은행에서 벌인 계좌 압수수색도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의구심을 자아내기엔 충분했습니다. 핵심 인물인 최순실, 정유라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빠지고, 차은택의 금융 거래내역만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오죽하면 한국 검찰은 믿지 못하겠으니 독일 검찰을 데려와 수사하라고 할까요?

한국 검찰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건강을 염려해주고, 계좌 압수수색 역시 하지 않고 있는데 딴 나라 독일 검찰은 이미 최순실의 모든 유령기업 증거수집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디까지 이 나라를 부끄러워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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