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금통장은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비상금을 저금하는 통장입니다. 비상금통장의 중요성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 필요성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을텐데요.

노후를 위한 연금, 주택마련을 위한 저축, 몸이 아팠을 때를 대비한 보험 등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행위는 아주 바람직한 것이나, 본인의 소득 대비 무리한 저축을 할 경우 갑작스레 찾아온 비상상황에 사용할 여유자금이 없어 적금, 보험 등을 손해를 감수하며 해지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예기치 못한 자금이 필요로 하더라도 비상금을 준비하셨다면 보험, 적금 등을 해지하지 않아도 되는것이죠.



자,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비상금통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들은 월급 수령 후 동전 하나 만지지 못하고 곧바로 와이프의 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저런 비상금들은 와이프들이 알아서 다 하기에, 남편들은 신경 쓰지도 않거니와 매월 10만원, 20만원씩 용돈을 타쓰며 중간 중간 아기들 용돈 보다 못한 돈을 모아 비상금을 만들기도 버거울테니 말이죠.

이렇게 어렵사리 모은 비상금을 청소하는 와이프에 들켜서 홀랑 뺏기고, 잘 숨겨뒀는데 어딨는지 기억하지 못해 잃버리기도 하고, 은행에 저금해뒀지만 공인인증서와 암호를 알고 있는 와이프 손에 곧장 넘어가기도 합니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편들의 현실인 것이죠. ㅎㅎㅎ


<놓치면 안되겠니~?>


하.지.만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위대한 보안계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명 스텔스 통장, 시크릿 통장이라 불리우며 인터넷 뱅킹도 불가! 조회도 불가! 통징 계좌주가 직접 은행 창구를 가야 조회 및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이 있습니다. 이 보안계좌는 인터넷 뱅킹, 스마트폰 뱅킹 등 모든 비대면 거래가 불가능해, 설령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더라도 조회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비상금통장 그 존재 자체를 알 수 없습니다.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도깨비 통장과도 같습니다!



얼마전 블로그에서 안내해드렸던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나 '페이인포(계좌이동서비스)' 에서도 확인할 수 없는 그야말로 무결점 비상금 통장입니다. 이 통장의 '키(KEY)'는 절대적으로 자기 자신뿐, 계좌주가 직접 신분증을 가지고 은행 창구를 가야만 거래가 가능한 유부남들의 마지막 희망인 것이죠.

※ 주의하실 점은 어카운트인포, 페이인포 등 휴면계좌를 통한 숨은 돈 찾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곳에서도 존재 자체를 알 수 없으니 잊지 않고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하긴 잊을리가 있나~

사실 보안계좌는 이미 오래전에 도입된 서비스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며 보이스피싱, 해킹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 2006년에 처음 도입된 금융거래 제한 서비스인데요. 얼마전 금융감독원의 꿀팁 200선에서 안내한 보안계좌가 많은 유부남들에게 비상금 통장으로 인기를 얻은 탓에 각 은행의 보안계좌 개설이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신한은행,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많은 은행들이 이 보안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니 본 포스팅을 읽으셨다면 얼른 은행부터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나은행은 '세이프어카운트', 우리은행은 '시크릿뱅킹 서비스' 등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보안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거래은행 창구에서 '보안계좌' 개설하고 싶다면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다 털리기 전에 어서...>


저 역시 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 비상금 아니 비자금을 지킬 수 있었을텐데.. 그간 열심히 모은 비상금이 탄로나 가족여행 경비로 홀라당 쓰여졌습니다. 사이판 좋더군요 크흑... ㅠ

<내 곁에 남은 건 사진, 너뿐이다..>


아니아니, 놓쳐주세요 제발!

  1. 2017.09.29 17:54

    비밀댓글입니다

    • Forbes 2017.09.29 20:25 신고

      계좌를 만든 지점(영업점)뿐만 아니라 해당 은행 어디라도 창구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2. ㅇㅇ 2019.05.30 17:5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