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는 배우 정우성!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해 화제입니다. 지난 20일 영화 아수라의 팬 단체관람 현장에 예고 없이 방문해 무대 인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팬들은 아수라의 한 장면인 "박성배 앞으로 나와!" 를 즉흥적으로 요청했었는데요, 정우성은 이를 흔쾌히 받아 들여 이 대사를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쳐 화제입니다.

배우 정우성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4년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정부에 비판적인 활동을 한 문화계 인사들을 정리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5일, 뉴스타파를 통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본인의 이름이 올려져 있는 걸 아느냐는 질문에 소신 발언을 한 것도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정우성은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지 몰랐다" 며 "하고 싶은 말 하면서 하는 게 제일 좋지 않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되는 거죠"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우성씨도 블랙리스트에 있어요.'

"제가요?"

"몰랐어요"

하며 어이 없어 합니다.

남자가 봐도 멋있는 배우 정우성, 소신 발언도 참 멋있습니다.

"이해충돌은 늘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하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그래야죠~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영화 '변호인'의 제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우 송강호 역시 변호인 출연 이후 섭외가 들어오질 않았다고 밝힌 바 있어 보도에 나와있는 것 처럼 변호인으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정우성이 변호인에도 출연하고 싶었으나 맞는 배역이 없어 출연은 하지 못하고 시나리오에 대한 자문을 도와주는 등의 소규모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엔딩 크레딧에서 정우성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하네요.


"박근혜 앞으로 나와!!"

정우성 같이 멋진 배우가 앞으로 나오라는데, 나오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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