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로 벌써 선풍기를 꺼내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으로, 바다로 야외활동을 떠나는 사람들도 덩달아 많아진 것 같습니다. 낮 기온은 34~35℃를 훌쩍 넘기기는 등 때 이른 더위 탓에 벌써부터 제모 걱정을 하시는 분들 역시 많아진 겼는데요. 오늘은 노출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사용이 많아지는 레이저 제모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레이저 제모기의 올바른 사용법 안내

제모기는 면도기와 같이 단순히 털을 깍는 방식, 제모테이프를 이용하여 털을 뽑내는 방식의 공산품과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을 손상시켜 털을 자라지 못하는 의료기기로 나누어집니다. 기술의 발달로 병원에서나 사용하던 레이저 제모기를 이제는 가정에서도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데요. 의료기기인 레이저 제모기는 털을 만드는 피부기관인 모낭에 레이저를 쪼여 열을 발생하게 하고, 열로 인해 모낭이 손상되면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으로 올바른 사용법과 제모 전·후 관리방법이 아주 중요합니다.



레이저 제모기 올바른 사용법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모기 포장에는 반드시 '의료기기'라는 표시와 허가번호가 기재되어 있으므로, 구매 전 내용을 확인하여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첨부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목적, 사용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레이저의 강도를 선택하여야 하며, 특히 피부톤이 어두운 갈색에 가까운 피부는 멜라닌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레이저 광 흡수량이 많아지면 화상이나 변색 등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 멜라닌이란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내지 갈색 색소를 총칭하는 것입니다.

겨드랑이, 다리 및 인중 등 제품별로 허가받은 인체 부위에만 사용하고, 레이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썹 등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모 전·후 관리방법


피부톤이 어두운 갈색에 가까운 피부는 멜라닌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레이저 Light 흡수량이 많으면 화상이나 변색 등의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제모 전 피부톤을 어둡게 하는 태닝을 하면 피부가 민감하게 되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태닝을 꼭 하셔야 한다면 제모 후 최소 1~2주가 지난 다음 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제모는 대부분 여성분들이 많이 하게 되는데,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변화에 의해 피부가 예민한 상태가 되어 제모 후 피부 트러블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제모를 피하거나, 생리를 모두 마친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모 할 부위는 화장품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에 제모해야 하며, 제모를 하는 기간 동안에는 왁싱 등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해서는 안됩니다.

제모기 사용부위가 강한 햇및을 받으면 피부에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모 후 1주 이내에는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제모기 사용 후에는 피부가 예민해 지기 쉽기 때문에 땀 냄새 제거제나 각질 제거제 등을 사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1주일간은 부드럽게 샤워하거나 세안만 해야 합니다.

아직 때 이른 더위가 반갑지만은 않지만, 여름철 해변에서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름철 대비 제모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꼭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셔서 피부 손상 없이 제모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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