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마지막 주에도 연예계는 사건 사고들이 많았습니다. 실시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달구었던 스타들, 논란의 중심에 선 연예계 소식을 살펴 보겠습니다.


지코·설현 열애 인정 한달만에 결별

대세 아이돌 커플이었던 블락비 멤버 지코(24)와 A.O.A 멤버 설현(21)이 열애가 공개된지 불과 한달만에 결별했습니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두 사람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별했음을 지난 27일 밝혔습니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주위의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져 헤어지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2012년 A.O.A로 데뷔한 설현은 각종 드라마, CF 모델로 주목을 받으며 대세 아이돌로 떠올랐으며, 지코 역시 지난 2011년부터 블락비의 래퍼로 데뷔해 작곡,작사뿐 아니라 실력 있는 뮤지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관심이었지만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지코의 집에 뛰어 들어가는 설현의 사진들로 인해 실망한 팬들의 반응과 CF, 드라마 등 한창 주가를 올리는 대세 여자 아이돌이 열애설로 인해 그만큼의 광고주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등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지코가 열애가 알려진 후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셜현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럽게 답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으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연예인이란 신분으로 인해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기엔 버거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채널 A>

▼ 호란, 이혼에 이어 음주운전 중 접촉사고

호란에게 9월은 가혹한 달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8월 30일 알려진 2013년 3월 첫사랑과 결혼한 3년 만인 지난 7월 이혼 서류룰 제출했으며 자신의 SNS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 이라며 이혼을 발표 했습니다. 항상 방송에서도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던 호란이기이에 이혼 소식은 팬들에게 충격적이었는데요, 하지만 이혼 후 호란의 파워FM뿐 아니라 복면가왕, 비정상회담과 같은 예능 프로에서 출연하고, 클래지콰이어 새 앨범까지 발표한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또 다시 29일 음주운전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항상 아침 출근 길에 SBS "호란의 파워FM"을 들어왔던터라 지난 29일 박은경 아나운서를 통해 "호란이 급한 일이 생겨 대타를 하러 왔다"며 방송을 대신했고 이 방송을 듣던 중 혹시나 했던 그 급한 일이 음주운전 사고인 것이었습니다.

호란의 소속사측은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을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운전 및 길가에 서 있던 성동구 청소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호란의 SNS에 직접 올린 사과문 입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이번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저 호란은 29일 오전 6시경 출근길에 성수대교 남단 끝자락에 정차해 있던 공사유도차량을 뒤에서 추돌했고, 그 때 트럭 운전석에 앉아 계시던 피해자 한 분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와중에 음주검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음주 수치가 검출되어 음주운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습니다. 어떤 말로도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조금만 덜 어리석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만이 되풀이될 뿐입니다. 죄인으로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건 시청자와 청취자 여러분들의 권리를 위한 가장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수순이라 생각합니다.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은 다른 분들께도 죄인 된 마음뿐입니다. 기본적인 수순 외에, 저는 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제가 응당 맞아야 할 매를 맞으며 죗값을 치르겠습니다. 피해자께는 어제 찾아가 사죄했습니다. 성실하게 아침 일을 하시다 제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라 계속 찾아뵈며 깊이 사죄하고 대가를 치를 예정입니다. 제 방문이 그분께 피해가 가지 않는 한에서요.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저는 죄를 저지른 범죄자이고, 여러분 앞에 떳떳이 설 자격을 잃은 사람입니다. 제 지난 오만함과 맞물려 실망감이 배가되는 것 또한 제가 쌓아 온 지난 시간에 대한 제 책임입니다.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저는 옹호받을 자격이 없고, 위로는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한 피해자, 그리고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위로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벌받고 비난받아야 할 죄인입니다. 여러분들이 옳습니다. 여러분은 떳떳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권리가 있고, 더럽고 나쁜 것들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나쁜 짓을 저지른 한 사람으로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잘못을 저질러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저는 제 죗값을 치르겠습니다. 그 잘못이 다 갚아질 수는 있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실망감을 내 죗값으로 치르려면 과연 내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이나 한 것인지 아득해집니다. 그만큼 제가 저지른 죄는 크니까요.  하지만 제게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오로지 저와 제 어리석음, 제 잘못과 제 죄를 생각하며 이제 그 값을 치르는 시간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동안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성추문 논란에 선 정준영, 직접 사과

 1박 2일와 집밥 선생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성스캔들에 휘말리며 해당 방송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습니다. 지난 29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관계자는 정준영의 의견을 받아 들여 조사 결과와는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정준영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지난 8월 6일 전 여자친구 A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고소인 전 여자친구 A씨가 소를 취하했으나 친고죄가 아니기에 경찰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지난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을 했으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요즘 남자연예인들의 성추문 소식들이 많은데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 역시 단순한 헤프닝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이런 스캔들에 대해 조심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 아쉽네요. 조사 결과가 발표가 된 이후 1박 2일 프로그램에 다시 합류 할지 궁금해집니다.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관계 중 몰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피소가 된 사실만으로도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많은 타격이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남자 연예인들의 이런 미숙한 처신들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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