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초밥집 시장스시 새로운 와사비 테러

일본 오사카의 번화가 남바에 있는 초밥 체인점 이치바스시(시장스시, 市場ずし)가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초밥을 주문하면 지나칠 정도의 많은 와사비를 넣은 것으로 알려져 이슈화 되었는데요.

이문제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방송 및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 하고 있고, 실제 일본 TV 아사히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하토리 신이치 모닝 쇼'는 지난 3일 직접 리포터가 방문하여 와사비(고추냉이)를 잔뜩 넣은 초밥을 시식하는 장면도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관광객이 시장스시에서 먹었다는 초밥과 비슷하게 만들어 직접 먹어본 리포터는 코를 부여 잡고 괴로움을 호소하네요. 또 같은 날 후지 TV의 '모두의 뉴스' 역시 시장시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방송했다고 하는데요, 방송 중 다른 초밥집을 운영하는 한 주방장은 "논란이 된 스시는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그랬다간 와사비 맛밖에 나지 않겠나"라고 되묻기까지 했답니다.

초밥집 사장이 직접 사과를 하며 외국인에 대한 차별은 아니고 평소 외국인들이 스시에 와사비를 많이 넣어 달라고 해서 그랬다는데 단순히 직원 개인의 실수로 보기에는 관련 초밥집에서 와사비와 관련 된 내용들이 너무 많아 보이네요.

현재 오사카 시장스시 홈페이지 메인에 사과문이 게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해외에서 오시는 손님의 경우 생강과 와사비를 더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손님께 확인 없이 서비스라고 생각하여 제공했던 것이 와사비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에게 불쾌한 경험을 끼치고 말았다.

종업원이 손님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심하겠다.

  

사실 와사비 테러에 대한 뉴스도 뉴스지만 이 사과문을 보고 사과는 커녕 변명만 늘어 놓는 시장스시는 더 괘씸하게 보였습니다. 한편 와사비 논란에 시장스시는 다신 가지않겠다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페이스북 페이지 '여행에 미치다' 회원 전형욱씨가 최근 논란의 중심인 '와사비 테러 시장스시'에 다녀와 한층 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건 새로운 방법의 테러일까요??

<출처 : 페이스북 여행에미치다 - 전형욱씨 글>

보셨나요? 이젠 와사비를 아예 주지 않는다는겁니다. 초밥을 들춰봐도 와사비가 아예 들어있지 않았다라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주문자가 한국인이면 와사비를 아예 넣지 않는다는 사실! 와사비를 달라고 하면 한국인들이 넣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정말 사과문대로 반성은 커녕 극단적으로 와사비를 넣지 않는 방법으로 새로운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와사비 테러 후 일본인들조차 일본의 대표 음식인 초밥을 욕먹인다, 대표 음식에 대해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식의 자성의 목소리가 큰데요. 시장스시는 그런 부분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네요.

요즘 초밥 와사비 테러 사건뿐만 아니라 길을 가던 한국인을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하는 가 하면, 전철에서는 외국인 때문에 불편을 드린다는 안내 방송, 버스표에 한국을 비하하는 이름기재까지 요즘 일본의 행태를 보면 외국인에 대한 차별인지 험한으로 인해 한국인을 특정하여 차별을 하는 것인지 일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하는 일들이 많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일본인들의 이러한 모습들은 많이 포착 되었습니다. 식신로드였나요? 촬영중 옆 테이블 일본인의 손욕(?)

보아하니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뻔히 방송 촬영임을 알텐데도 저 따위 저급한 손가락 하며... 저런 행동들이 다 스스로를 욕보이고 나라를 욕보이는 행동인 걸 모르는 사람인지 참으로 한심합니다.

이치바스시(시장스시, 市場ずし) 위치입니다.

리뷰를 보니 이미 예전부터 평판이 안좋기로 유명한 곳이군요.

논란이 된 시장스시(이치바스시) 앞 구글 스트리트 뷰 입니다. 2015년에 촬영된 것이긴 하나 우습게도 시장스시 가게 바로 앞 입니다.  "KOREA" 저 깃발이 초밥집 직원들은 얼마나 보기 싫었을까요?

[출처] 일본 오사카 초밥집 스시 와사비 테러 일본방송 모음|작성자 김타쿠

나는 곧 죽어도 오사카 방문시 "시장스시"에서 초밥을 먹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꼭 와사비 하나 챙겨가시기 바랍니다.